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서진 해변 전투 (문단 편집) == 결과 == 부서진 해변에서 전략적&전술적으로 아제로스 연합군은 무참하게 패배했고, 아제로스는 멸망 직전까지 몰렸다. 비록 연합군이 이름 있는 악마 군주들을 무수히 제거했을지라도,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아제로스에서 죽여 봐야 다시 살아 돌아올 뿐이다. 그에 비해 연합군 측은 [[티리온 폴드링]], [[볼진]], 그리고 [[바리안 린]] 등 최고의 용사들을 영원히 잃었으니 손실을 비교하기도 뭐할 지경이다. 게다가 퇴각 과정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의 악감정이 더욱 불거지게 되어, [[겐 그레이메인]]을 필두로 한 얼라이언스 강경파들이 호드를 더욱 적대시하여 협력을 거부하고 [[스톰하임|공격을 가하는]] 수준까지 돌아서게 되었다. 전투 전개 면에서도 군단이 완승을 거두었는데, 군단은 처음부터 전력으로 상대하지 않았다. 만약 군단이 처음부터 최정예 부대들을 선별해서 배치했다면 연합군은 해변에서 약간의 교착 상태로 있다가 '지금 공격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생각하고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후퇴를 시도했을 것이다. 그러나 군단은 해안 방어에 전력을 투사하는 대신 의도적으로 연합군을 전선 깊숙히 끌어들이고, 얼라이언스의 지상 병력을 정면에서 지연시키는 동시에 호드의 대공 병력에 화력을 집중해 단숨에 지리멸렬한 상태로 만들었다. 군단은 연합군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퇴각할 수 없게 유인한 뒤, 호드가 차지한 고지를 먹어치우고 얼라이언스를 포위 섬멸한다는 '''망치와 모루''' 전술을 구사했다. 실바나스가 호드의 병력을 잔존시키기 위해 후퇴를 결정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지만, 그로 인해 군단이 전략적 청사진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군단은 예정대로 얼라이언스 주력을 반포위 상태로 만들었고, 비행포격선을 통한 후퇴 역시 강철 절단기로 저지하는 등 전략, 전술적으로 연합군에 완승하는 위엄을 보였다. 바리안이 용감하게 희생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얼라이언스 주력은 퇴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전멸했을 것이다. 얼라이언스의 으뜸가는 용사인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도 거기서 죽었을 것이고, 전력비가 무너진 상태에서는 호드와 얼라이언스 간의 갈등이 군단 확장팩 내내 일어난 것보다 좀 더 심각한 양상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연합군이 구사한 전술 자체는 모범적이었다. 호드가 대공 사격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얼라이언스가 정면 전진하면서 비행포격선을 불러 포격을 병행한다는 내용 자체는 별 하자가 없다. 단 연합군은 '''군단이 투입한 전력을 과소 평가했다.''' 얼라이언스 쪽은 그렇다치고, 군단의 공격 화력이 집중된 호드 쪽은 그야말로 주력이 광속 삭제당하면서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는 군단의 전력이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막강했음을 의미한다.[* 호드측은 군단 함선들이 직접적인 포격을 가했다. 군단 함선들의 규격이 동일한지는 알 수 없으나, 악마사냥꾼 대장정 중에 보여주는 군단 함선의 포격에 의한 화력은 엄청난 수준이다. 이걸 호드 군대가 직격으로 받았다.] 이런 실책을 저지른 이유를 도적 [[직업 전당]]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알 수 있는데, 공격 전 부서진 섬을 정찰하던 [[SI:7]]이 공포의 군주 [[데서록]]에게 들키고, 단장 [[마티아스 쇼]]가 데서록으로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마티아스로 변장한 데서록은 군단의 병력규모를 축소해서 거짓 보고서를 올렸고, 그것만 철석같이 믿은 연합군은 소규모 정예부대로 군단 선봉대를 공격한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보고와는 반대로 엄청난 수의 군단병력을 상대해야 했던 것. 데서록은 이후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사이를 이간질하는 거짓 보고를 계속 올려 전쟁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도적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정체가 밝혀지면서 겨우 해결된다. 추가로, 부서진 섬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지원 병력들 역시 [[유물 무기/도적|공포의 검]]의 원래 주인이었던 엘리자 고어블레이드의 함대에게 공격당해 전부 파괴되는 바람에 지원군이 도착할 수 없었다고 도적 유물 무기의 역사에서 언급된다. 공포의 검이 아제로스에 나돈 것은 꽤 오래된 일이니, 아주 오랜 세월 착실하게 준비해온 셈이다. 부서진 해변의 패배의 여파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많은 용사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각 바리안 린과 볼진이 사망하여 수장이 [[안두인 린]]과 [[실바나스 윈드러너]]로 교체하게 되었다. 또한 은빛십자군의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역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후 군단에 맞서 연합이 필요하지만 [[겐 그레이메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필두로 한 얼라이언스 강경파는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의 마지막 모습, 지금까지 있었던 안 좋은 사건들 때문에 호드와의 협력을 거부하며 제이나는 [[달라란]]과 [[키린 토]]를 떠났고 심지어 겐은 스톰하임에서 실바나스를 죽이려고 하는 등 강경한 행보를 이어나가게 된다. 결국 이 처참한 패배를 통해 각 직업 관계자들은 [[플레이어(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넘어서 자신들을 통합해줄, 강력한 유물을 든 수장]]의 존재를 필요로 하게 됐고, 키린 토의 지도자 자리를 이어받은 [[카드가]]는 군단에 맞서려면 [[일리다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참패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부서진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느낄 수 있다. 얼라 · 호드 군대가 공식적으로 보이는 건 스톰하임뿐이며, 그나마도 아그라마르의 방패를 찾는 과정에서 겸사겸사 엮이는 이야기 정도 비중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양측 군대가 메인이 되고 플레이어가 조력자 역할을 했던 것과는 완전 다르게 플레이어와 연맹-토착 세력-달라란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얼라 · 호드 군대가 동부왕국과 칼림도어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든다해도 이 패배가 정말 엄청난 타격이었음은 자명하다. 7.2에서 부서진 해변으로 진군하는 게 얼라 · 호드가 아니라 연맹 전당 연합군이 되면서 진짜로 다 해먹고 있다.(...) 첫 연합군을 형성한 [[하이잘 산 전투]]에서 강대한 [[아키몬드]]조차 불귀의 객이 되었음을 감안하면, 이 전투는 [[분노의 관문 전투]]와 함께 얼라이언스 · 호드 연합군이 패배한 단 둘뿐인 전투이다. 또한 분노의 관문에서 패퇴 후 동맹이 와해되고, 얼음왕관 성채 공략을 각 세력에서 알아서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략중에 서로 [[비행포격선 전투]]를 벌일 정도로 전력이 남아돌았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부서진 해안 전투가 얼마나 큰 상흔을 남겼는지 짐작할 만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